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 이임식서 강조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9일자로 사장 임기를 마쳤다.

2011년 공사 사장으로 부임한지 4년 9개월만이다.

이날 김재수 사장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a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공사 명칭 변경과 나주로의 이전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어려운 과제들을 잘 이겨내준 aT 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 농업계 안팎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생산, 유통, 수출, 수급, 무역, 통상 등 농식품산업 전반이 급변하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며 "aT는 판매처가 없는 농민에게 판매처를 알선해주고, 수출국가나 수출기업을 찾아줘야 하며, 과잉생산된 농산물의 가공 및 처분도 모색해주는 등 농업인이 바라는 것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aT 직원들은 누구보다 농식품 분야를 사랑하고 많은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대한민국 농식품산업을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과거를 답습하지 말고, 도전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혁신적인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aT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김재수 사장은 "지난 50주년의 성과를 토대로 미래 50년을 개척해 농업, 식품, 유통, 수출 분야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직원들 모두 각오를 새롭게 해서 aT와 우리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고 격려와 함께 당부했다.

한편 김 사장은 2011년 10월 24일 제16대 a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과 농식품 수출 80억 달러 달성, 한국춘란 최초 경매, 농식품 창업교육 실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운영 등 농식품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여러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임기 동안 탁월한 업무성과로 두 차례 연임을 받았으며, 이번 8월 16일 개각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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