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부장관, 중소식품기업 발전 위한 간담회서 강조

"중국의 한국삭 수출상품에 대한 규제 움직임으로 농식품 분야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농식품산업위원회 위원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중소식품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이 사드 문제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중소기업계가 협력해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현장 농정의 일환이다.

간담회에서 김재수 장관은 지금과 같은 저성장시대에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감사드린다며,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산물 구매자금 지원, R&D 지원, 수출지원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중국의 한국산 수출상품에 대한 규제 움직임으로 중국의존도가 높은 농식품 분야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농식품부는 대중국 수출 비상점검 T/F팀(aT) 운영을 통해 관련 사례 모니터링, 정보공유 등 수출기업의 애로상항을 해소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유기질비료 취급수수료 인하 ▲꽃 소비 촉진 위한 홍보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

A조합장은 “농협에서 유기질비료에 취급수수료를 부과할 때 정부지원금까지 포함해 산정하는 등 수수료 부과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협회장은 “부정청탁금지법 상으로도 수수 가능한 선물의 범위가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화훼류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적극적 홍보를 통해 화훼소비를 촉진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C사 대표는 “중소기업은 항공료와 체제비 부담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국내에서의 수출상담회를 확대하고 해외 수출상담회 참석 시 지원 범위를 넓혀 달라”고 말했다.

김재수 장관은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번 간담회가 농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앞으로도 정부는 중소기업계의 건의를 적극 수렴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중소기업계의 해외 시장 개척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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