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국회 농해수위 활동…행정·의정활정 통해 정무적 감각 겸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제63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 전 의원을 내정했다.

제63대 농식품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록 전 의원은 행정가 출신의 정치인이다.

195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건국대 행정학과, 미 시라큐스대 맥스웰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2012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대 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 내정자는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남도 기획담당관실, 내무부 총무과, 강진군수,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목포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총무과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국장,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후에는 6년간 국회 농해수 위원 및 간사로 활동했으며, 민주당 원내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 기획재정위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영록 전 의원 내정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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