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8억원 투입, 식품안전 정보 제공

국내 최대 농식품안전포털 구축 완료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직접 농축수산물의 생산부터 판매단계까지의 농약 등 위해물질의 관리 및 이동 경로 등 상세한 이력을 가정이나 매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확인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200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178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의 안전 정보를 제공·이용하는 농식품안전정보시스템(www.agros.go.kr)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안전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정보를 체계적으로 추출·분석 및 공동 활용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농산물의 경우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력추적관리(Traceability)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GAP(우수농산물인증관리), SafeQ(안전성조사·분석관리) 등 농산물 인증과 안전성을 보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은 농산물 100개 품목 총 3만여건의 이력이 등록돼 있으며,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도 조회 가능하다. GAP시스템은 약 35개 민간인증기관을 통한 총 18,000여 GAP인증 농가 정보 및 인증 품목 정보를 제공한다.

농산물의 안전성 조사·검사·분석 관리를 위해 약 2,000명 이상의 공무원(52개 기관)이 SafeQ 시스템을 공동 활용한다.
 
축산물의 경우 도축·도계장에 대한 HACCP 지정·감독과 영업장 위생상태 관리 등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16개시도 및 250여개 시군구, 시험소 등에서 도축돼는 소, 돼지, 닭·오리에 대한 도축 잔류물질 미생물 검사 통한 안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도축검사 127백만건의 검사결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도축물 검사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산물의 이력 정보를 기록하고 검역·검사, 방역과 안전성을 보증할 수 있는 수산이력추적관리시스템(www.fishtrace.go.kr)을 구축했다.

수산이력추적관리시스템은 10개 수산물 품목(김, 굴 등) 333개업체에서 생산되는 이력 정보가 등록 관리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식별번호 및 바코드를 통해 이력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19개 기관의 병성감정분석 및 패류독성조사관리, 검역·검사업무 및 기타 안전성관련 분석업무 지원해 체계적 검사관리에 활용된다.
 
농식품안전정보 포털(www.agros.go.kr)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국내외 검증된 식품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생성 정보들은 부처 내 뿐 아니라 부처간에도 공동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6500여명 이상의 회원이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를 통해 식품안전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수산물검사원/과학원, 식약청 등에서 생성된 GAP, 이력추적, HACCP, 농약DB, 독성정보, 식품위해기준, 오염물질허용기준 정보 공동 활용을 통해 연간 약 182억원의 예산 절감 등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식품안전이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본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안전정책 및 홍보·교육지원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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